아오모리현 카자마우라무라 완전 가이드|관광·문화·특산품·액세스 정보

도입

카자마우라촌은 일본 아오모리현 시모키타 반도의 북부, 쓰가루 해협을 마주한 혼슈 최북단의 마을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의 개척 역사는 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전국 시대에는 난부 씨의 지배 아래 번성하였다. 1889년에는 시모후로촌, 이코쿠마촌, 헤비우라촌이 합병되어 현재의 카자마우라촌이 탄생하였다. 마을 면적의 대부분은 오소레산 산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산세가 바다까지 급격하게 이어져 평지가 매우 적고, 소규모 해안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예로부터 이어져 온 어업으로, 쓰가루 해협의 풍부한 어장은 아귀, 오징어, 성게, 다시마, 후노리 등 다양한 해산물을 제공한다. 또한 시모후로 온천은 번정 시대부터 유명한 요양 온천지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 산과 바다가 맞닿은 독특한 자연 환경은 주민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쓰가루 방언과 계절별 풍습이 마을의 특색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최근에는 자연 관찰 및 지형·지질적 가치로도 주목받으며, 시모키타 지역의 매력을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 · 풍습

카자마우라촌의 문화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다. 시모후로 지역은 에도 시대부터 요양 온천지로 발전해 왔으며, 어부들과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주민들은 쓰가루 방언의 한 형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그 독특한 억양은 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어업 중심의 생활은 계절별 행사와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 지역별 축제 등 다양한 풍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이벤트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원조 오징어 경주(Ganso Ikasama Race)’로, 살아 있는 오징어가 코스를 달리는 독특한 행사다.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민담과 자연 속에서 쌓아온 지혜는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강인하게 살아온 지역 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산품

• 아귀：마을 앞바다는 해저 지형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아귀의 좋은 어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아귀는 아귀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 오징어：쓰가루 해협은 오징어 회유 경로에 위치해 있어, 시모후로항 등지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육질이 두툼하고 맛이 뛰어나다.
• 다시마 · 후노리：마을 연안에서 채취되는 다시마와 후노리는 향이 진하고, 미소국이나 무침 요리 등 다양한 전통 요리에 사용된다.
• 성게：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는 보라성게와 말똥성게가 채취되며, 달콤하고 농후한 맛으로 고급 식재료로 사랑받는다.

연중 행사

• 원조 오징어 경주 (7월~11월, 주 2회)：‘활오징어 비축센터’에서 열리며, 살아 있는 오징어가 레이스 코스를 달리는 독특한 이벤트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시모후로 온천 축제：역사 깊은 온천 거리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로, 전통 행사와 노점, 지역 공연 등이 펼쳐진다.
• 지역별 축제：시모후로, 이코쿠마, 헤비우라 등 각 지역에서 해상 안전 기원제와 계절 축제가 전승되고 있으며, 지역 문화를 지키는 중요한 행사이다.

접근 방법

• 신칸센：도쿄에서 도호쿠 신칸센 ‘하야부사’를 타고 신아오모리역까지 약 3시간. 그 후 아오모리 또는 신아오모리에서 하이웨이 버스를 통해 시모키타 지역으로 이동하여, 하차 후 하차한 곳에서 하차한 뒤 카자마우라 방면 버스로 환승.
• 비행기：하네다공항 → 아오모리공항(약 1시간 30분). 공항에서 아오모리역으로 이동 후, 시모키타 지역행 버스를 이용하여 접근 가능.
• 페리：하코다테에서 오오마항까지 쓰가루 해협 페리 운항. 오오마에서 카자마우라촌까지는 버스로 약 20분.
• 자동차：아오모리시에서 국도 279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시간 20분, 무쓰시에서 약 50분.
• 마을 내 교통：시모키타 교통의 ‘사이선’ 버스가 국도 279호선을 따라 운행하며, 마을 주요 지역과 인근 자치단체를 연결한다.

관광 명소

• 시모후로 온천향 – 에도 시대부터 이어지는 요양 온천지로, 바다 전망의 노천탕과 역사가 남아 있는 온천 마을이 매력적이다.
• 쿠와바타 온천 ‘유ん유ん♪’ – 마을이 운영하는 온천 시설로, 해협을 바라보는 목욕탕과 신선한 해산물 식당이 인기 있다.
• 활오징어 비축센터 – 살아 있는 오징어를 보관·전시하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시설. ‘오징어 경주’의 개최지이다.
• 해협 이사리비 공원 – 홋카이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장소로, 이노우에 야스시 문학비와 니지마 조 기항 기념비가 있다.
• 해협 메모리얼 로드 – 구 오오마 철도 계획 노선을 정비한 산책길로, 해안 경치를 즐기며 걷기 좋다.

관련 링크

• 카자마우라촌 공식 홈페이지
• 카자마우라촌 Google 지도